김냉을 비워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
맛있는 묵은지 해결사,
두부김치 만드는법!

또 다른 명절이죠.
주부들이 열일하는 이 시기~
바로 김장시즌이에요.
저는 이번 주말에 시댁으로 가서 열일하는데요.
잇님들은 마무리하셨는지요?
매년 사 먹는다고 하다가도 막상 한 겨울에 들어서면 어쩔 수 없이 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집에서 손맛이 들어간 김치가 식구들 입맛에 딱 맞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난주부터 김치냉장고 정리하는데 열중하고 있어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산 거니까 벌써 15년이 넘은 거 같아요.
그래서 사이즈가 작거든요.
얼른 안을 비워줘야 하기에
이렇게 지글지글~ 묵은지 지져대고 있어요.
이게 3년 된 것인지 2년 된 것인지 잘 기억이 나진 않네요.
빛깔 좋게 잘 보관하였는데 너도 이제 그만 자리 빼주겠니?

암만 잘 묵혔다고 해도 오래된 묵은지잖아요.
이걸 조금 더 부드럽고 맛 좋게 해치우려면 두부김치가 알맞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한 두부김치 만드는 법이에요.
<두부김치 만드는법 재료>
익은김치 1개(1/4조각 배추크기), 참치 1캔, 두부 1모,
양념 - 술 1, 들기름 1, 설탕 1, 고춧가루 0.5 ( 밥숟가락 기준),
참기름, 통깨 약간

1. 김 치 는 소만 깨끗하게 털어줘요.
2.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줘요.
3. 캔참치를 부은 후 잘 섞어줘요.
두부김치 만드는법 쉽게 가기 위해서는 참치를 넣은 볶음김치로 세팅하는 게 맛있어요.
참치 기름까지 알뜰하게 다 부어서 조물조물해주면 간도 제법 잘 맞고 감칠맛이 나거든요.

4. 설탕, 술, 들기름, 고춧가루를 넣어 조물조물해줘요.
오래 묵은 것이라 신맛이랑 군내가 나니 이걸 잡기 위해 요리용 술을 넣어주고요.
설탕을 1 큰 술도 넣어줘요.
그러면 신맛이 확실히 잡혀요.
그리고 들기름을 넣어주면 고소함이 더욱 업그레이드되고요.
두부와 함께 먹기 위해 조금 더 매콤하게 하려고 고춧가루도 넣었어요.
그리고 이 재료들이 모두 잘 섞이도록 신경 써줘야 해요.
너무 곤죽이 되도록 주물럭거리지는 말고요~

5. 센 불에서 살짝 익혀주고
물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푹 익혀주어요.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제 입맛에는 두부김치가 아삭아삭 한 것보다는 어느 정도 익은 것이 좋거든요.
그리고 물기가 충분히 배어 나와 촉촉한 걸 선호하고요.
그래서 약불에서 뚜껑을 닫고 지져주었어요.
이 시간은 10~15분 정도 상태 봐가면서 취향 것 만드시면 되세요.

6. 잘 익은 상태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조금 넣은 후 고르게 섞어줘요.

두부김치 만드는법의 마지막 단계에요.
두부를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데요.
이걸 뜨거운 물에 데치자니 모양이 으스러지잖아요.
그럴 때 전자렌지를 활용하세요.

일정한 크기로 썰은 후 전용 그릇에 올려 30초 ~ 1분 정도만 돌린 후
물이 나오면 그거 따라내고 그릇에 예쁘게 세팅해주면 되어요.
그럼 부들부들하면서 따뜻한 두부김치 만드는법 클리어 되어요.

집 근처에 손두부 나오는 곳이 있어서 큼지막한 걸로 사 왔거든요.
너무 많은 거 아닐까 했는데
그거 다 먹었어요.
3번 리필한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맛있으니까요~

마늘, 파 이런 거 하나 넣지 않아도 깔끔한 게 입에 착착 감기거든요.
밥 먹기 싫은 날은 이대로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고요.
물론 술안주로도 끝내주죠~

냠냠~
한 입에 쏙쏙
새 김치를 위해 자리 빼줘야 하는 묵은 것들 이렇게 해치워보세요.
금방 줄어들 거예요
한끼식사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두부김치에요.
울 아이들도 옆지기도 사랑하는 메뉴랍니다.
비가 며칠 지겹게도 내리네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건지
비내리는날 만들어 먹으면 더 잘어울리지 않은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두부김치 만드는법 재료: 두부, 묵은지, 파, 다진마늘, 설탕약간, 간장, 매실원액약간, 후추가루약간, 고추가루, 깨, 참기름, 삼겹살
냉장고에 지난 주말 점심에 구어먹다 남은 삼겹살이 있어 고기는 그걸 이용했습니다
삼겹살에 파는 송송썰어 넣어주고
다진마늘, 매실원액약간, 간장약간, 설탕약간, 깨, 참기름, 후추가루를 넣어 주어요.
조물조물 버무려 간이 잘 배이게 미리 밑간을 해줘서요.
묵은지는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밑간을 해준 고기에 묵은지를 넣어주고
물도 자작하게 넣어주고 고추가루도 조금 넣어요.
그리고 고기 넣은 김치를 볶아내주어요.
두부는 따뜻하게 데워주어요.
데워지면 먹기 좋게 잘라 주면 되겠죠.
구어 먹어도 맛나지만
울 옆지기와 아이들은 두부김치 만드는법에 두부는 무조건 따뜻하게 데워 생으로 먹어야 더 맛나다며
개인적인 입맛이겠죠.
간단 어렵지 않죠.
울 아이들은 한끼식사로 맛있다며
밥한그릇 뚝딱 비워요 이녀석 하나면 말이에요
울옆지기는 이거 해주면 술안주라며
울 주부님들 매일 매일 뭐하지 고민하셨다면
오늘저녁은 주는사랑과 같은 메뉴로 어떨까요??
이제 비가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쉴새 없이 내리는 비가 이제는 미워지네요